애플페이 봄바람 타고 한국 진출! 언제부터? 카드 등록은?

금융위원회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을 허가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삼성페이 유저들처럼 지갑 없이 살 수 있다 이겁니다♥ 언제부터 어떻게 사용하는지, 교통카드는? 가능한 신용 카드는? 지금부터 하나씩 뜯어볼게요

 

 

허가 과정

금융위원회는 두 가지의 큰 사안을 두고 검토를 했는데요.

 

1. 소비자들의 정보가 해외로 전송되었을 때 개인 정보 보호 문제

→ 개인 식별을 불가능하게끔 만든 암호 장치를 확인함

 

2.  애플페이와 독점 계약을 노렸던 현대카드의 리베이트 가능성

     카드 회사는 카드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가맹점에 별도 지원을 하면 안 됨.

     한국에는 애플페이 결제 단말기 수가 적음.

     만약 현대카드 x애플페이 독점 계약 시 현대카드가 가맹점에 결제 단말기를 지원할 가능성 있음

 

 → 현대카드가 독점 조항을 삭제해서 문제 해소 (화... 화끈해!)

      이로서 현대카드가 단말기를 지원한다 해도 다른 카드사도 함께 이익을 보기 때문에 문제없음

 

결제 가능 카드

 

이처럼 현대카드가 독점계약을 포기했기 때문에 국내 모든 카드사에게도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단, 해외결제가 되는 카드만 가능하고 (VISA, JCB, Mastercard, UnionPay 등), 서비스가 시작되면 초반에는 계약을 주도한 현대카드만 우선권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현대카드 바로 가기

 

이건 제 뇌피셜인데요, 만약 이렇게 된다면 애플페이의 혜택을 결합한 카드로 마케팅을 하지 않을까요? 카드 발급에 약 일주일 정도 소요되니 고려하셔서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도입 시기

아직까지 애플코리아와 현대카드는 정확한 입장을 밝히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의 검토가 끝났기 때문에 행정적 지연은 없습니다. 또 다른 카드사들에게도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현대카드는 시장 선점을 위해서라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들은 이 점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시작을 2023년 3월로 예상했습니다.

 

 

서비스 과금 발생

애플은 카드 회사에 소비자 사용금액의 0.1~1.5%만큼의 수수료를 요청했습니다. 때문에 카드사가 그 수수료를 가맹점, 소비자에게 전가시키기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금융위원회는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을 허가하면서 "신용카드사는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 등의 비용을 고객 또는 가맹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분명하게 언급하였습니다. 금융위원회 잘했♥

 

카드 등록 방법

이 서비스는 아이폰 6부터, iOS8.1 버전 이상, 애플워치는 1세대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의 [↓지갑앱]에서 원하는 카드를 등록하시면 되는데요. 

아마 세 번째 사진이 뜨면서 등록이 안되실 거예요. 찾아보니까 아직 서비스 전이라 등록이 안 된다는 정보가 많았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후, 아래 사이트의 설명대로 등록하시면 됩니다

[애플페이 카드 등록 방법] 공식 사이트 설명 

사용 방법

첫 번째 방법. 

아이폰 측면 버튼 두 번 누르면 기본 설정해 놓은 카드가 뜨는데 이때 faceID로 인증하고 카드 단말기에 아이폰의 머리 부분을 가져다 대면 끝입니다.

 

두 번째 방법. 

아이폰의 상단을 카드 단말기에 대면 기본으로 설정해 놓은 카드가 뜨고 지문 인식하면 끝. (너무 설렌다...♥)

 

등록한 카드가 여러 개라면 인증 전에 내가 원하는 카드로 바꿀 수도 있고요. 

네트워크 상태가 아니어도 사용이 가능해서 지갑, 아이폰 없이 애플 워치만 있어도 결제 가능하대요. 

[애플페이 결제 방법] 공식 사이트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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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결제 단말기 부족

삼성페이는 카드의 마그네틱을 사용하는 MTS방식의 단말기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애플페이는 비접촉방식인 NFC 방식의 단말기를 사용합니다. 문제는 국내에 NFC 단말기가 약 10%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비스 초반에는 사용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내 NFC 단말기 도입량이 불가피하게 늘어날 전망인데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영세, 중소 가맹점에 NFC 단말기를 일부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쩔 수 없이 NFC 단말기를 구입하셔야 할 상황이 올 텐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반성장위원회] 신용카드 영세 가맹점 지원 바로가기

출처:금융위원회

결제 단말기, 앱으로 대체 가능? 

 NFC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고 앱을 이용해서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데요. 한국 NFC 앱 포스 서비스는 판매자의 핸드폰에 소비자의 카드를 터치하면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이에요. 이 서비스인 앱 포스 앱(uniNFC와 Box pos)이 있으면 NFC 단말기 없이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래 관련 기사에서 내용을 확인하시고 이 방법도 한번 고려해 보시면 도움이 될 듯해요 

 

앱 포스 앱(uniNFC와 Box pos) 관련기사 바로가기

 

사용 가능처 (NFC단말기 있는 곳)

이 이미지가 있다면 NFC 결제 가능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커피숍: 스타벅스, 이디야,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음식점: 파리바게트, 맥도널드, 롯데리아,

대형마트:롯데하이마트, 이케아, 고스트코, 이마트, 하이마트

 

하지만 이 중에서도 NFC 단말기가 구비되지 않은 곳도 있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애플페이 교통카드

교통 카드를 연결해 사용하려면 교통 카드 회사가 직접 애플페이측과 계약 해야한다고 합니다. 계약 뿐만 아니라 단말기 정비 외 여러 이슈들로 인해 교통 카드로 연결해 사용하는 건  당장은 어려울 것 같아요.  (그게 페이의 꽃인데...ㅜㅜ) 이후 교통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이 되길 바래봅니다.